(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을 아랍권 국가로 이주시키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에 '인종 청소'(et...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이신영 기자=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을 아랍권 국가로 이주시키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에 '인종 청소'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아랍연맹은 이어"강제 이주와 퇴거는 인종청소라고 부를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그는 또" 거의 모든 게 무너졌고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기 때문에 차라리 일부 아랍 국가와 협력해 그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다른 곳에 주택을 짓고 싶다"며"모든 것을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고도 말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주권 국가로 공존한다는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해온 미국의 기존 입장과도 결이 다르다.WP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지난 75년간 강제 이주를 반복적으로 경험한 아픈 역사가 있다고도 짚었다.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시민을 지원하는 인권단체 아달라의 하싼 자바린 대표는"전쟁 직후 가자지구를 '청소'하는 것은 사실상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인종청소를 통해 전쟁을 지속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미국이슬람관계협의회는"망상적이고 위험한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가자를 포기할 의사가 없으며 주변 국가들도 이스라엘의 인종 청소를 도울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 예루살렘 히브리대학의 인권법학과장 버라크 메디나는"강제 이주는 명백히 불법일 뿐 아니라 비현실적"이라며"주변국 어느 나라도 고국에서 추방된 사람들을 기꺼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이는 이스라엘 정부의 정책과도 모순된다"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요르단과 백악관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통화 내용에도 가자주민 이주 관련 내용은 포함돼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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