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재우 이신영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해법과 관련해 요르단과 이집트를 비롯한 아랍국가...
신재우 이신영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가자지구 해법과 관련해 요르단과 이집트를 비롯한 아랍국가로 팔레스타인인들을 대거 보내고 가자지구를 정리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미국 CNN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통화하면서 팔레스타인인을 더 많이 받아들이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것이 정리돼야 끝났다고 하는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하면서"거의 모든 게 무너졌고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기 때문에 나는 차라리 일부 아랍 국가들과 협력해 그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다른 곳에 주택을 짓고 싶다"고 부연했다.CNN은 주택을 건설해 100만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을 다른 나라로 이주시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이 현직 대통령의 제안으로는 놀랍고 이례적이라고 짚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를 정리하는 계획을 제안한 것이라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강제로 이주시키는 방안에 반대했었다고 지적했다.뉴욕타임스도 이런 구상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미국의 정책 변화를 알리는 신호인지는 불분명하지만, 200만명에 달하는 가자 주민의 미래에 대한 논쟁을 재점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지난 19일부터 휴전에 들어갔고, 피란을 떠났던 가자 주민들도 집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재건을 바라고 있다. 중동 분쟁으로 이미 수많은 팔레스타인 난민이 이집트,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등에 설치된 난민캠프에서 살고 있는 상황에서 이집트는 가자 전쟁이 시작되자 더는 팔레스타인 난민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전통적으로 미국 대통령은 첫 방문 국가로 유럽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영국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집권 1기 때도 사우디를 먼저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취임식 이후에도 사우디가 미국 상품 5천억달러어치를 사주면 1기 집권 때와 마찬가지로 사우디를 가장 먼저 방문하겠다고 했고, 사우디는 이에 6천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화답한 바 있다.그는 스타머 총리에 대해서는"진보적이어서 나랑은 조금 다르다"고 평하면서도 자신과 스타머 총리가"잘 어울렸다"고 말했다.그는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회장과는 틱톡 매각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했다.그는"덴마크가 그것에 어떤 권리를 가졌는지 잘 모르겠지만, 자유세계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기 때문에 덴마크가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매우 비우호적인 행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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