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모레 동중국해까지 북상 뒤 정체…폭염 더 부추겨 SBS뉴스
기상청이 오늘 오전 10시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카눈은 오늘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260㎞ 해상을 지났습니다.카눈은 오키나와 인근까지 서북서진을 거듭하다가 3일쯤부터 타이완 북동쪽 동중국해에서 정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현재 북위 25도 이상 바다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도 이상 높은 상황으로 북위 32도까지 바다 열용량이 1㎠당 50KJ 이상으로 태풍이 발달하기 좋은 조건이 갖춰져있습니다.태풍 중심부 하강기류가 따뜻한 표층 해수를 퍼트리고 이에 상대적으로 차가운 심층 해수가 위로 올라와 해수면 온도가 떨어지며 태풍 세력이 약화됩니다.그러나 카눈 진행 방향 정면인 북서쪽 대기 상층에 자리한 저기압 소용돌이 후면에서 건조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서진을 막았습니다.내일부터는 한반도 상공까지 세력을 넓힌 티베트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바람이 카눈의 북서진을 막겠습니다.
둘로 나뉜 티베트고기압 동쪽 덩어리의 경계가 한반도에 걸쳐진 상황입니다.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카눈 북쪽에서 세력 균형을 이루고 안정화하면서 카눈이 길을 잡지 못하고 정체할 것으로 보입니다.영국 기상청 모델은 카눈 북쪽 고기압 강도가 강해 카눈이 이에 영향받아 서진하면서 애초 예상대로 상하이 남쪽에 상륙하는 것을 유력 경로로 제시했습니다.특히 ECMWF는 중국 내륙에서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카눈이 동진을 거듭했다가 다시 방향을 틀어 일본 규슈를 동쪽에서 접근해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문제는 카눈이 동중국해에서 정체할 때 뜨겁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 넣을 것이라는 점입니다.폭염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기상청은 오늘 오전 10시 30분 발표한 중기전망에서 11일까지 대부분 지역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에 달하고 도심지와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지겠다고 밝혔습니다.제주해상과 남해상, 서해남부해상에 당분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4.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태풍 카눈 모레 동중국해까지 북상 뒤 정체…폭염 더 부추겨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제6호 태풍 카눈은 오는 3일 동중국해까지 북상한 뒤 장기간 정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눈은 동중국해에서 고온...
Read more »
![[날씨] 태풍 열기로 더 심해지는 폭염...기습 소나기 비상](https://i.headtopics.com/images/2023/7/31/ytn24/9145216504729331031170-9145216504729331031170-1685920758709821441.webp?w=640)
[날씨] 태풍 열기로 더 심해지는 폭염...기습 소나기 비상[앵커]제6호 태풍은 우리나라를 비껴가지만, 그 열기가 유입되며 폭염이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심한 무더위 속에 강한 기습 소나기도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취재 기자 연결해 폭염과 소나기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오늘 무더위도 정말 심하더군요, 기온이 얼마나 올랐나요?[기자...
Read more »
태풍 '카눈' 예상경로 변동…상하이 상륙 안하고 방향 틀듯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중국 상하이 남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던 제6호 태풍 카눈의 예상 경로에 변동이 생겼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