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모레 동중국해까지 북상 뒤 정체…폭염 더 부추겨
정다움 기자=폭염 특보가 8일째 발효 중인 1일 오전 광주 서구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선풍기 바람을 쐬고 있다. 2023.8.1 [email protected]기상청이 1일 오전 10시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260㎞ 해상을 지났다.카눈은 오키나와 인근까지 서북서진을 거듭하다가 3일께부터 대만 북동쪽 동중국해에서 정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체기는 현재로서는 5~6일까지로 예상된다.현재 북위 25도 이상 바다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도 이상 높은 상황으로 북위 32도까지 바다 열용량이 1㎠당 50KJ 이상으로 태풍이 발달하기 좋은 조건이 갖춰져있다.태풍 중심부 하강기류가 따뜻한 표층 해수를 퍼트리고 이에 상대적으로 차가운 심층 해수가 위로 올라와 해수면 온도가 떨어지며 태풍 세력이 약화한다.
분리된 티베트고기압이 다시 합쳐지는 등 3일부터 동아시아 기압계가 전반적으로 재편되겠다.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카눈 북쪽에서 세력 균형을 이루고 안정화하면서 카눈이 길을 잡지 못하고 정체할 것으로 보인다.영국 기상청 모델은 카눈 북쪽 고기압 강도가 강해 카눈이 이에 영향받아 서진하면서 애초 예상대로 상하이 남쪽에 상륙하는 것을 유력 경로로 제시했다.특히 ECMWF는 중국 내륙에서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카눈이 동진을 거듭했다가 다시 방향을 틀어 일본 규슈를 동쪽에서 접근해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1일 오전 11시 기준 각 수치예보모델의 최신 카눈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현재도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부는 고온다습한 공기와 티베트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들어오는 고온건조한 공기 때문에 매우 무더운데 카눈이 이를 더 부추기겠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태풍 '카눈' 예상경로 변동…상하이 상륙 안하고 방향 틀듯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중국 상하이 남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던 제6호 태풍 카눈의 예상 경로에 변동이 생겼다.
Read more »
![[날씨] 태풍 열기로 더 심해지는 폭염...기습 소나기 비상](https://i.headtopics.com/images/2023/7/31/ytn24/9145216504729331031170-9145216504729331031170-1685920758709821441.webp?w=640)
[날씨] 태풍 열기로 더 심해지는 폭염...기습 소나기 비상[앵커]제6호 태풍은 우리나라를 비껴가지만, 그 열기가 유입되며 폭염이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심한 무더위 속에 강한 기습 소나기도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취재 기자 연결해 폭염과 소나기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오늘 무더위도 정말 심하더군요, 기온이 얼마나 올랐나요?[기자...
Read more »
중국으로 가던 제6호 태풍 ‘카눈’…한국으로 방향 틀까?인천 검단, 남양주 등 최근 있어야 할 철근이 빠진 게 발견된 아파트들은 모두 ‘무량판’ 구조였다.
Read more »
중국 향하던 6호 태풍 '카눈', 방향 틀었다…한반도 오나더위 말고 걱정되는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중국 쪽으로 갈 줄 알았던 제6호 태풍 '카눈'이 갑자기 한반도 쪽으로 방향을 튼 것입니다. 갈수록 세력이 커지고 있는 6호 태풍이 앞으로 어디로 움직일지, 이 내용 서동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