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코스피가 18일 장 초반 1%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정훈 기자=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주식 시세가 표시돼 있다.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03포인트 오른 2,458.89를 나타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34억원, 개인이 76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1천39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지난 15일 뉴욕 증시는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2.24% 급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현재 미국이 경제 여건은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해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급락으로 국내 증시의 가격적 매력이 높아진 상태인 데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 금융 당국의 밸류업펀드 자금 집행 등 그동안 부재했던 상승 재료가 쌓이는 모습이다.개장 직후 6.73% 올라 5만7천원을 회복하기도 했다.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도 오르고 있으며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 우려로 급락했던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LG화학, 삼성SDI 등도 낙폭이 과도하다는 분석의 영향으로 반등 중이다.업종별로는 보험,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유통업, 증권, 운수장비, 통신업 등 다수 업종이 강세다.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는 내리고 있다.지수는 전장 대비 1.89포인트 내린 683.53으로 출발한 뒤 상승 전환했다.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휴젤, 삼천당제약, 보로노이 에스티팜 등 제약·바이오 종목은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로 동반 급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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