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해외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사업에 투자를 늘리는 등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판이 커진 ‘글로벌 LNG 쟁탈전’에 뛰어들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각국이 러시아산 파이프라인가스(PNG)를 대체하기 위해 미국·중동 등지에서 LNG를 대량으로 사들이면서 커진 수급 불균형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게다가 일본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하면서도 러시아 LNG 지분은 포기하지 않았다.
중동의 ‘석유 패권국’인 사우디아라비아 가 천연가스 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부터 해외 액화 천연가스 관련 사업에 투자를 늘리는 등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판이 커진 ‘글로벌 LNG 쟁탈전’에 뛰어들고 있다. ‘ 탈탄소 이행기’의 장기화로 전환 연료인 천연가스 가 각광받는 것에 반해 석유의 미래는 불확실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호주·미국 LNG로 보폭 넓혀 사우디는 지난해 9월 처음으로 LNG에 대한 해외 투자를 단행했다.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가 미국계 신생 LNG 업체인 미드오션 에너지의 지분 일부를 5억 달러에 사들였다. 계약 내용엔 향후 지분과 권리를 늘릴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국외 LNG를 제3국에 판매 사우디는 미국·러시아와 함께 하루 1000만 배럴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춘 중동 최대 산유국이다. 이런 석유 패권을 이용해 국제정치와 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쳐왔다. 사우디 입장에선 경쟁국인 UAE의 움직임도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UAE의 경우 서부 루와이스에서 늦어도 2030년 가동을 목표로 신규 LNG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엔 일본 미쓰이물산과 유럽의 석유 메이저인 셸·BP·토탈에너지 등이 출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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