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미국 대통령 선거] 거듭되는 반전의 반전 속 미국 대선... 민주당 전당대회 첫째 날의 열기
▲ 민주당 대선 후보이자 미국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가 지난 19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무대 위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올라온 모습. ⓒ 로이터통신/연합뉴스
나는 MSNBC에 채널을 고정했다. 긴 전당대회 시간 내내 광고 없이 깔끔한 현장 화면을 송출했기 때문이다. CNN의 경우 화면 왼쪽 하단에 현재 진행되는 연설에 대한 라이브 분석과 팩트체크용 QR 코드가 떠 있다는 특이점이 있었다. "내가 당선되자 공화당 의원들은 나에게 다시 바텐더로 돌아가라고 공격해 왔습니다. 그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생계를 위해 일하는 것은 부끄러운 게 아니라고. 난 행복했다고... 생계를 위해 일하는 건 나쁜 게 아닙니다. 노동자들을 위해 일하는 리더가 있는 걸 상상해 보십시오.""트럼프는 자신의 주머니를 채우고 월가 친구들의 손바닥에 기름을 바릅니다. 이 말은 그가 이 나라를 1달러에 팔아먹을 수도 있다는 소리입니다."
정치 분석가들은 바이든에서 해리스로 깃발이 넘어가면서 생긴 가장 큰 차이로, '낙태 문제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언급했다. 아일랜드계 가톨릭 신자인 바이든은 낙태 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적이 드물기 때문이다. 오늘 무대엔 세 명의 여성이 등장했다. 낙태가 불법인 주에서 건강상의 문제, 근친상간에 의한 임신 등으로 낙태를 해야 했던 이들이다. 그들은 자신들을 운 좋은 '생존자'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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