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은 3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과 관련해 “개인적인 일로 SK 구성원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과 관련해 “개인적인 일로 SK 구성원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항소심 판결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열린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3800억원가량을 지급하라는 항소심 판결이 나온 후 나흘 만이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그룹 최고 협의기구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이 매월 1회 모여 그룹 차원의 공동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회의는 항소심 판결이 최 회장 개인을 넘어 SK그룹 차원의 입장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영진의 발의로 소집됐다. 회의에는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CEO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판결로 지난 71년간 쌓아온 SK그룹 가치와 그 가치를 만들어온 구성원들의 명예와 자부심에 큰 상처를 입어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지만 SK가 성장해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번 사안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것 외에 엄혹한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하며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그룹 경영에 한층 매진하고자 한다”면서 “우선 그린·바이오 등 사업은 양적 성장보다 내실 경영에 기반한 질적 성장을 추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일부 CEO들은 SK그룹의 이동통신 사업 진출 과정에 과거 정부의 특혜가 있었다는 취지의 항소심 판결과 관련해 “노태우 정부 당시 압도적인 점수로 제2이동통신 사업권을 따고도 정부의 압력 때문에 일주일 만에 사업권을 반납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직접 경험한 일이기도 하다”고 반박했다. 또 일부 CEO들은 “김영삼 정부 출범 이후 어렵게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해 이동통신 사업에 진출했는데 마치 정경유착이나 부정한 자금으로 SK가 성장한 것처럼 곡해한 법원 판단에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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