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분기 이후 3년만 “연체율 0.5% 넘으면 위험” 하나·우리銀 기업 연체 높아 명목연체율도 1분기比 상승 상환유예 종료 대비 충당금↑
상환유예 종료 대비 충당금↑ 올 2분기 4대 은행 실질연체율이 0.3%대를 돌파하며 주의 단계에 들어섰다. 연체채권 상·매각 ‘착시효과’를 걷어내면 은행 대출이 더 빨리 부실화하고 있다는 뜻이다. 오는 9월 다가오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상환유예 조치 종료 충격에 대비해 은행들은 충당금도 2조원 가까이 쌓았다. 전년 동기간 대비 2배에 육박한다.
실질연체율은 연체채권을 회수 불능처리하거나 매각하기 전 자산건전성 지표다. 높은 위험에는 대개 높은 수익이 따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통상 수익 조정 위험률인 명목연체율을 보지만 은행에서 내준 대출들 자체가 전체적으로 부실인지 아닌지를 살필 땐 실질연체율 추이가 더 유용하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기업대출 연체가 많았다. 우리은행 기업 부문 실질연체율은 0.41%, 하나은행은 0.39%로 각각 1, 2위였다. 명목연체율과 격차도 우리은행 0.12%포인트, 하나은행 0.11%포인트로 0.1%포인트 이상이었다. 특히 우리은행은 명목연체율이 가계 0.31%, 기업 0.29%로 가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질연체율로는 가계 0.36%, 기업 0.41%로 기업대출이 더 부실했다. 우리은행은 2분기에만 5422억원 어치 연체 채권을 매·상각했다. 기업대출 채권 잔액이 가계대출의 약 1.5배로 많은 하나은행은 7213억원 어치 연체 채권을 매·상각했다.
상·매각으로 관리한 명목연체율도 상승 추세다. 이날 금융감독원은 6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0.35%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늘었다고 밝혔다. 2분기 중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5.3조원으로 1분기보다 40% 증가했지만 연체액이 더 더 많아 연체율이 올라갔다. 2분기 중 신규 연체채권 규모는 5.9조원으로 1분기보다 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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