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호 실종자 4명 어디에…홍도 밖까지 수색
구조당국은 배가 급격히 뒤집히면서 선원들이 바다로 이탈했을 것에 더 무게를 두고 수색범위를 확대해 사고 해역에서 70km 이상 떨어진 해상까지 살피고 있다.선미에 있던 나머지 선원 6명은 선수에 있던 생존선원들이 조금 더 안전한 뱃머리 쪽으로 오라고 소리쳤는데 이동하지 못하는 사이 배가 뒤집혔다.
청보호 전복사고 현장서 실종자 수색침수 신고가 접수되고 청보호가 전복되던 7분 동안 실종자들이 선내에 있지 못하고 바다로 빠져 청보호와 멀어졌을 가능성이 커진 만큼 해상 수색에 더 집중하고 있다.해경은 여기에 맞춰 그동안 사고 해역 동·서 24해리, 남·북 30해리를 9개 구역으로 설정해 육안 관찰 방식의 해상 수색을 했다.과거 서해상에서 발생한 다른 선박 침몰·전복 사고에서는 실종자가 사고 지점에서 40km 이상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되기도 했다.해경 관계자는"놓친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선체를 조선소에 거치한 후 정밀 수색하고 해양조사원 등의 표류 예측 시스템을 활용해 해상 수색도 지속해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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