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전국 16개 지부 대표 극단 공연
이 행사에서는 용인 지역 문화예술인 봉사단의 공연과 대학생들의 뮤지컬 갈라 콘서트, 가수 김수찬 초청공연, 극단 예성의 연희 공연 '아이고 배야~' 등의 무대가 진행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 96m의 내용을 살펴보면, 중호에게는 가족들에게도 차마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다. 젊은 시절,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저지른 엄청난 과오는 그가 평생 짊어져 온 멍에다.세령은 아버지의 일기장을 통해 감내하기 힘겨운 가족사를 알게 됐지만 부모 세대의 기구한 사연과 아픔을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그녀 역시 돌탑을 쌓으며 아버지와 닮은꼴이 돼 간다는 내용이다. 6.25 전쟁 당시 울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 '국민보도연맹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국민보도연맹' 가입으로 억울한 죽임을 당했던 아픈 역사는 오랫동안 은폐됐고, 유가족들은 억압받았다.푸른가시는"연극 '96m'는 현재를 사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과거를 잊지 말고 반성하고 참회하되 과거에 머물지 말고 다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 -"두 번째 시간"비움을 통해 풍요로운 무대 미학을 완성한 '소라가 말하는 것이 하두 신기하여'를 시작으로 2005년 메타드라마의 형식을 띤 도전적인 창작극, 2006년 전쟁의 참상과 부조리를 잔혹한 배우 예술로 치환 시킨 '멸망과 새로운 생명'을 선보였다.
또 다른 섬은 미래를 담았는데, '윈풀'이라는 독재자가 군림하는 사회다. 원풀은 미래기술을 이용해 인간들을 통제하고 섬 전체를 감옥으로 만들어 권력에 위협이 되는 사람들을 모아 가뒀다. 그곳은 '이어도'라는 섬으로 죄수들 또한 독재자에 맞서 싸운다.제주민요 속 이어도는 낙원을 뜻하는 것으로 돌아갈 수 없는 이미 지나온 과거와 아직 오지 않은 알 수 없는 미래로 분리된 두 개의 섬은 이어도로 이어진다는 내용을 담았다. 예술공간 오이는 함께 살아가는 보다 나은 사회, 정의, 인간다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극단 태풍 -"귀가"극단 태풍은 2010년 창단해 인천 중구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인천지역사회의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하고 문화 예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연극 콘텐츠로 발굴하고 앙상블과 극단 태풍만의 색깔을 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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