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록 팬 흑인 방치한 채 천하태평…분노에 기름부은 美경찰들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타이어 니컬스가 몰매를 맞으며 울부짖는 상황이 마치 일상적인 일인 듯 잔혹한 진압을 이어가는 모습이 오롯이 담긴28일 AP통신은 전날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경찰이 공개한 67분 분량의 경찰 보디캠 영상을 상세히 분석하며"당신이 사건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면, 얻어맞아 피투성이가 된 니컬스가 거기 있는지조차 몰랐을 것"이라고 보도했다.AP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8시 24분께 귀가 중이던 니컬스를 난폭 운전 혐의로 불러세운 경찰은 처음부터 거친 욕설을 내뱉는 등 시종 위압적인 태도로 일관했다.경찰관이 시킨 대로 땅바닥에 드러누워서도"나는 그저 집에 가려는 것일 뿐"이라며"당신들은 지금 과한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차분히 설명했다고 AP는 전했다.[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의 문화평론가 투레는 트위터에서"니콜스를 살해한 경찰관들은 일탈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그들이 특이한 사람인 것도 아니다"라며"통상 걸리지 않고 넘어갈 뿐, 이런게 일반적으로 경찰이 자행하는 절차"라고 비판했다.세를린 데이비스 멤피스 경찰서장은 이날 니컬스를 집단으로 구타한 경찰관 5명이 소속됐던 '스콜피온' 특수부대를 유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뒤집고 부대를 해체한다고 밝혔다. 니컬스의 유족은 이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영어 약자로 '우리 이웃의 평화 회복을 위한 거리 범죄 소탕작전'을 뜻하는 스콜피온 부대에는 경찰관 30여 명이 배속돼 강력범죄 대응 치안 임무를 수행해왔으나, 지난 7일 구타 사망사건 이후에는 활동이 중단된 상태였다.하며 3명이 체포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인 가운데, 니컬스 사망 이슈가 미국 정가의 쟁점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니컬스가 경찰관의 욕설 세례 속 '엄마'를 찾으며 울부짖는 장면을 언급,"매우 슬픈 순간"이라고도 했다.A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권력 집행을 강조하는 입장으로, 3년 전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시위 물결을 불러온 2020년 5월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 당시에도 경찰권 집행을 강화하는 법안에 서명한 바 있다고 전했다.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니컬스의 모친 로번 웰스 등 유족과 통화하며 위로를 전한 후 성명을 내고"니컬스의 죽음을 불러온 구타가 담긴 끔찍한 영상을 보고 격분했으며, 깊은 고통을 느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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