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미분양 3개월 연속 감소... ‘악성 미분양’은 늘었다newsvop
미분양 주택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하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2월까지 9개월 연속 증가한 미분양 주택은 3월 7만2,104호를 기록하며 하락 전환했다. 이후 4월에 이어 5월까지 3개월째 감소세를 지속 중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 주택이 1만799호로 전월 대비 810호 감소했다. 하지만 서울 미분양 주택은 오히려 증가했다. 4월 감소세로 돌아섰던 서울 미분양 주택은 5월 1,144호를 기록하며 8.1% 늘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7.0%, 12.2% 줄었다.주택 규모별로는 85㎡ 초과 미분양이 8,393호로 전월보다 3.1% 줄었고, 85㎡ 이하 미분양이 6만472호로 전월보다 3.6% 감소했다. 이처럼 전국적인 미분양 주택 감소세에도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증가했다. 5월 말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은 8,892호로 전월 대비 176호 늘었다.
올해 들어 분양물량 자체는 감소했다. 1월부터 5월까지 공동주택 분양물량은 4만6,670호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1.5% 줄었다. 서울 등 수도권은 2만8,554호로 전년 동기 대비 40.7% 줄었고, 지방도 1만8,116호로 전년 동기 보다 62.3% 감소했다. 주택 인허가·착공도 감소세였다. 올해 5월 누계 기준 주택 인허가는 15만7,534호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6% 줄었다. 이중 아파트 인허가는 13만6,242호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5% 줄었다. 아파트 외 주택은 2만1,292호로 49.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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