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완장 받은 포항 김승대 '울산·전북, 항상 잘 잡아와'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김승대가 6일 제주 서귀포 칼호텔에서 진행된 '2023 K리그 동계 전지 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3.2.6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김승대는 6일 제주 서귀포칼호텔에서 진행된 '2023 K리그 동계 전지 훈련 미디어 캠프'에서"모든 선수가 우승을 생각하는 게 당연하다"며"나도, 감독님도 우승을 못 해봤는데, 감독님께 드리는 마지막 선물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지난 시즌 포항은 우승팀 울산을 상대로 2승 1무 1패로 앞섰고, 전북에는 1승 1무 2패로 살짝 밀렸다.
'현대가' 두 팀에 밀리지 않다고 강조한 김승대는"포항은 좋은 성적을 내고도 아쉽게 다 잡은 경기를 놓친 적이 많았다. 중하위권 팀과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면 충분히 우승 경쟁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그는"감독님께 솔직히 부담스럽다고 말씀드렸다"며"그래도 내가 해야 한다고 하셔서 받아들였다"고 했다.김승대"용돈을 받아 쓰는 처지긴 한데…"라며 웃은 그는"숙소 밥보다 맛있는 걸 선수단에 많이 사겠다. 한 달에 한 번씩은 사줘야 할 것 같다"고 공언했다.지난 시즌 K리그1 베스트11 미드필더로 선정된 '전 주장' 신진호는 지난달 인천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지난 시즌 프로축구 통산 22번째로 40골-40도움 클럽에 가입한 김승대는 '50-50' 클럽에 대한 욕심도 보였다.
그는"일단 50-50을 넘기고 싶다. 타이틀도 하나 얻어내고 싶다"며"매 시즌 골과 도움을 합쳐 두 자릿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올 시즌에는 골이든 도움이든 어느 하나로도 두 자릿수를 이루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김기동 감독이 6일 제주 서귀포칼호텔에서 진행된 '2023 K리그 동계 전지 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3.2.6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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