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니버스 커피는 2012년 도쿄 오쿠자와에서 1호점을 연 뒤, 현재 일본 내 7개 지점, 호치민·타이페이·방콕 등 해외 3개 지점까지 확장한 일본 스페셜티 커피 업계의 강자다. 사카오 대표는 '새로운 점포를 낼 때 해당 지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고 생각해 각각 다른 전략을 편다'며 '무엇보다 커피는 생활인만큼, 지역 주민들이 커피 한잔으로 생활이 풍요롭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행히 당시만 해도 도쿄에 스페셜티 커피를 내는 곳이 많지 않았고, 약 2~3년 후 블루보틀 커피가 도쿄에 상륙하면서 이른바 ‘스페셜티 커피 붐’이 일었다. - 커피,커피 브랜드,로컬 커피,브랜드,비크닉,b.
잘 만들어진 브랜드는 특유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어요. 흔히 브랜드 정체성, 페르소나, 철학이라고 말하는 것들이죠. 그렇다면 이런 브랜드의 세계를 창조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이들은 어떻게 이토록 매혹적인 세계를 만들고, 설득할 수 있을까요. 비크닉이 브랜드라는 최고의 상품을 만들어내는 무대 뒤편의 기획자들을 만납니다. 브랜드의 핵심 관계자가 전하는 ‘오피셜 스토리’에서 반짝이는 영감을 발견하시길 바랍니다.단 한 달간의 팝업이지만, 매주 업계서 내로라하는 스타급 파티셰리와 바리스타팀이 합류해 최고의 디저트와 커피를 낸다. 그중 눈에 띄는 팀이 도쿄 오니버스 커피다. 지난 2017년 뉴욕타임스가 “도쿄에서 36시간을 보낸다면 이 커피숍을 빼놓을 수 없다”며 소개한 바로 그 커피숍이다.가오픈 기간의 어수선함 속에서도 카운터 바 한쪽에서 조용히 커피를 내리고 있는 사카오 아츠시 오니버스 커피 대표를 만났다.
반면 오니버스 커피는 도쿄의 작은 브랜드로 시작해 약 10년 만에 해외 지점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로컬 브랜드 생존의 선례로 삼을만하다. 사카오 대표에게 좋은 브랜드를 만들고 지켜온 비결에 관해 물었다. 동네의 가치를 올려주는 커피숍 도쿄 오니버스 커피는 한국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나카메구로 철길 카페’로 유명하다. 오래된 목조 가옥을 개조한 작은 카페로 2층에 올라가면 기차가 지나가는 장면과 함께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어서다. 특히 벚꽃이 만개하는 봄철 이곳은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몰리는 인증샷의 성지가 되곤 한다. 사카오 대표도 “나카메구로 점이 없었다면 지금의 오니버스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그렇다고 오니버스의 모든 카페가 나카메구로점처럼 관광객이 북적이는 ‘인싸’ 카페는 아니다. 현재 도쿄에만 6곳에 매장을 운영하지만, 각 점포의 개성이 뚜렷하다.
싱겁거나 산미가 강한 특징을 지닌 스페셜티 커피가 조금씩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할 때쯤, 오니버스도 2014년에 시부야 지점, 2016년에는 나카메구로 지점을 열었다. 지점을 넓혀가며 오니버스를 알릴 수 있었던 비결 역시 사람이었다. 사카오 대표는 “커피의 세계에 깊이 파고들면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연결이 됐고, 주변의 건축 일을 하는 사람, 맥주를 하는 사람으로 이어지면서 몇 년 정도 지나자 일이 좀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커피 지식 일본 내 No. 1” 오니버스가 단단한 로컬 커피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데에는 그의 커피에 대한 집념이 한몫했다. 약하게 볶은 맛있는 커피를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설명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활동했다. 일단 가까운 일본 내 커피 업계 사람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뉴욕·멜버른·시드니·스웨덴 등 세계의 커피 인들을 게스트 바리스타로 불러 매장에서 브루잉 이벤트를 여는 등의 행사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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