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경제대화서 축사 미·일 행정부 교체에도 3국 협력 강화 지속 강조
3국 협력 강화 지속 강조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한·미·일 정·재계 주요 리더들을 만나 3국의 경제 협력 체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민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4일 조 장관은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 축사에서 “한·미·일 협력은 3국의 경제와 기업에게도 새로운 기회”라며 “규범 기반 국제질서 수호와 ’지역과 세계의 안보와 번영의 진전‘을 위해서 3국 정부는 물론, 의회와 기업 차원의 추동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달 말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와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로 미·일 행정수반이 교체되는 변화에도 3국 협력은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며 TED를 통해 기업 관계자들이 민간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다지는데 기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조 장관은 “지난해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 협력을 제도화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계시는 기업인 여러분들의 열정과 헌신에 힘입어 앞으로 한미일 3국 협력이 더욱 확대·심화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의회에는 기업들이 정책적인 불확실성에 직면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한·일 기업이 미국에 대한 직접 투자를 늘리고 있는 현상이 행정부 교체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 장관은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한국과 일본이 미국 내 그린필드 투자에서 금액 기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20대 투자국 중 프로젝트 당 평균 일자리 창출 규모가 1위”라며 “한·일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로 미국의 제조업 부흥 및 공급망 재편 노력에 기여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대규모로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노동시장, 디지털 규제의 유연성 개선과 조세 집행의 예측 가능성 증진 등 외국인 투자유치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한·미·일 협력은 한·미동맹과 맞물려 돌아가는 가장 중요한 톱니바퀴와 같은 것”이라며 “3국이 경제·외교·전략적 관계를 강화해 나가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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