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가 아니라 측근들에게 준 것들이 결국 이재명 대표에게 준 것이라는 논리로 (검찰이) 지금까지 접근을 해왔는데, 아들에게 준 것도 아버지한테 (뇌물) 준 게 아니라고 하는 건데 (이 대표와 측근들의 관계가) 어떻게 (경제)공동체가 되냐.” 🔽 자세히 읽어보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발족식을 마친 뒤 회의장 밖으로 나가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곽상도 전 의원의 ‘아들 퇴직금 50억원’ 뇌물 혐의에 무죄가 선고되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장동 수사가 헛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만배씨 등의 뇌물 정황을 보여주는 ‘정영학 녹취록’ 속 발언의 신빙성을 법원이 인정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조 의원은 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 정말 중요한 앵커, 고리”라며 “대장동 수사가 자전거에서 체인이 빠진 것처럼 헛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영학 녹취록에는 이른바 ‘대장동 일당’이 수년 동안 나눈 대화가 담겨있다.
녹취록에서 김씨는 ‘ 아들 통해 돈 달라고 한다’고 하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과 곽 전 의원에게 돈을 전달하는 방법을 논의하는 상황 등이 담겼다. 또 정영학 녹취록에는 “김용에게 준 것은 이재명을 보고 준 것”이라는 내용도 담겼다. 조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아니라 측근들에게 준 것들이 결국 이재명 대표에게 준 것이라는 논리로 지금까지 접근을 해왔는데, 아들에게 준 것도 아버지한테 준 게 아니라고 하는 건데 어떻게 공동체가 되냐”고 말했다. 부자 간에도 뇌물 혐의가 입증이 안 된 만큼, 앞서 구속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장과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이 대표 간 공모 관계를 입증하기는 더욱 쉽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조 의원은 “ 완전히 남이다. 상관없다고 팔팔 뛰고 있다”며 “김용 전 민주연구원장,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이런 분들을 이 대표와 어떻게 결부시키냐. 훨씬 더 어렵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심우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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