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광산에 조선인 온 배경 노동자 규모와 노동 환경 등 가혹한 생활 여건 전시 소개 정부 주도 추도식 매년 개최
정부 주도 추도식 매년 개최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와 함께 전체 역사를 반영하는 시설물을 현장에 설치했다. 지난번 ‘군함도’ 세계유산 등재 때 ‘설치 약속’만 믿고 뒤통수를 맞았던 한국 정부는 이번에 사전에 설치 전시물을 확인하는 등 일본의 약속 이행를 확인한 뒤 합의를 마무리했다.
이 박물관은 사도광산 방문객에게 인기 있는 기타자와 구역 내에 있다. ‘기타자와 부유 선광장’ 바로 옆에 있어 접근이 쉽고, 사도광산의 ‘소다유갱’과 ‘도유갱’ 등 갱도 현장과는 약 2km, 자동차로 5분 거리다. 주요 내용은 △제2차 세계대전 중 국가총동원법에 근거한 국민징용령으로 1945년까지 사도광산에 1000명 이상의 한반도 출신 노동자가 있었다는 것 △노동자들이 ‘소아이료’라는 이름의 기숙에서 단체 거주했고 여기서 도주했다는 기록 △위험한 갱도 내부 작업에 한국인 노동자가 일본인 노동자에 비해 더 많이 종사했다는 기록 △한국인 노동자 월평균 근로일이 28일에 달했다는 기록 △식량부족 상황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노동쟁의 발생 기록 △갱도 내부 작업 중 사망한 기록 등이다.
실물 자료로는 사도광산 노동사가 사용한 도시락통과 지난해 5월 한일 정상 공동 기자회견 때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강제노역과 관련된 발언문이 있다. 과거사와 관련해 “저 자신은 당시 혹독한 환경에서 많은 분이 매우 고통스럽고 슬픈 일을 겪으셨다는 것에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도쿄 신주쿠구에 있는 군함도 관련 산업유산정보센터에 있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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