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일봉 5·18 부상자회장도 집회 참석 “정율성 기념사업은 국가 정체성 부정” 5월 단체 정율성 반대에 보훈부 주도 논란도
5월 단체 정율성 반대에 보훈부 주도 논란도 광주시가 추진하는 중국 혁명음악가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보훈단체들이 광주시청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기념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일부 5·18 단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황일봉 5·18 부상자회장만 참석했다.
이날 집회를 연 보훈단체들은 “정율성은 중국을 위해 인민해방군가를 작곡했고 북한 공산당을 위해 조선 인민군 행진곡을 작곡했다”며 “수많은 국민을 숨지게 하고 1000만명의 이산가족을 양산케 한 북한군·중공군을 찬양한 공산군 응원대장의 기념을 멈춰라”라고 했다.앞서 5·18부상자회와 공로자회와 4·19 민주혁명회,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혁명 공로자회는 일간 신문에 ‘정율성 역사공원 건립 반대’ 광고를 게재했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황일봉 5·18 부상자회장은 2002년부터 2010년까지 광주 남구청장으로 재직하던 동안 정율성 음악제 등 기념사업을 추진했던 사실도 알려져 광주지역 시민단체와 일부 5월 단체 회원들의 반발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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