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사면 폐차망신?…이 시국에 ‘판매 대박’, 3천만원대 독일車 “난 달라” [최기성의 허브車]

아파트 지하주자창 전기차 화재 폐차망신·패가망신, 공포증 확산 폭스바겐, 캐즘도 공포증도 극복 LG배터리, 가격, 품질 ‘삼위일체’

‘친환경’ 명분과 혁신을 앞세워 훨훨 날던 전기차가 이제는 ‘공공의 적’이 됐다.

충전 고통, 초기 수요 충족, 축소되는 보조금 등은 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을 일으켰을 뿐이다. 판매증가세가 둔화됐을 뿐 ‘전기차 대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었다.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EQE 화재가 원인이 돼 15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쑥대밭이 됐다. 피해액은 100억원이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전기차를 샀다가 차도 탑승자도 피해를 입는 ‘폐차망신’을 당할 수 있고, 화재가 확산되면 ‘패가망신’까지 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확산됐다.큰 피해를 일으킨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는 예외적인 경우이고 전기차 화재는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전기차 공포증을 없애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올해 1~8월 전기차 판매대수는 9만612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만3428대보다 7.1% 감소했다.지난달 1일 발생한 벤츠 EQE 화재로 중국산 배터리를 주로 장착한 벤츠 전기차가 직격탄을 맞았다.28대 팔린 벤츠 EQS도 전월보다는 26.

ID.4는 전기차 보조금 100%를 적용받는다.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수입 전기차다. 국산 중형 SUV인 기아 쏘렌토, 현대차 싼타페와 경쟁할 수 있는 4000만원대 독일차로 눈길을 끌었다.국고 보조금은 492만원에 달한다. KG모빌리티 토레스EVX, 기아 레이EV보다 더 많다.부산지역 구매자는 총 681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3923만원에 살 수 있다. 인천에서는 보조금 719만원을 지원받아 3885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기본기가 탄탄한 폭스바겐은 가격 이상의 성능과 품질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D.4도 마찬가지다.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 421km다. 가솔린 차량 연비에 해당하는 전비는 4.9km/kWh로 우수한 편이다.연간 충전비용도 저렴하다. 1년에 2만km 주행 때 130만원 가량 든다. 연비효율성이 우수한 하이브리드 차량 뺨치는 수준이다.패밀리카 구매자들이 가장 신경 쓰는 안전성에도 공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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