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층주거지 서울 중구 회현·다산동 ‘휴먼타운 2.0’ 후보지로

노후 불량 건축물 최대 88% 달해 사업 선정시 건축규제 완화 등 지원

중구 회현동과 다산동이 서울시 ‘휴먼타운 2.0’ 후보지로 선정돼 이 일대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현동과 다산동은 중구의 대표적인 노후 저층 주거 밀집지다. 앞서 남산 고도제한 완화로 전반적인 건축 여건이 개선됐다. 다만 완화 효과가 덜 미치는 곳은 개별 신축이 어려운 건물들이 아직 많다. 성곽길 등 지형적인 특수성으로 인해 대규모 정비사업 또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중구는 서울시의 기준을 면밀히 검토해 지난 8월 30일 ‘휴먼타운 2.0’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다. 서울시는 시 전역에서 10곳을 후보지로 선정했고, 회현동과 다산동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최종 사업지로 선정되면 디자인 특화 조건을 적용한 신축 시 용적율 완화, 건축협정 시 각종 건축규제 완화, 신축 컨설팅 및 공사비·이자 차액 지원, 리모델링 시 연면적 30% 증가 등 다양한 지원과 혜택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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