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라! 다사다난 했던 2022년 호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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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라! 다사다난 했던 2022년 호랑이여 전남담양소쇄원 전남화순적벽 박향숙 기자

세월속에 겹겹이 쌓인 일상을 되돌아보는 때, 세모가 되어서야 형제의 안부를 깊이 바라본다. 일일이 얼굴보며 얘기하면 좋으련만 요즘 같이 바쁜 세상 전화라도 주고받는 것이 다행이라 한다. 남편의 7형제 중 유일한 딸인 시누이가 20여 년 만에 이사를 하여, 짧지만 하루라도 가족여행지로 광주행을 결정했다. 오고 가는 길에 볼만한 관광지도 계획에 넣었다.성정이 시어머니를 꼭 닮은 시누이는 오빠인 남편과의 대화에도 날 새는 줄 모를 정도로 애정이 깊다. 둘 다 속 깊은 사람들이어서 대화나 행동에 늘 상대를 배려한다. 남편이 대학 다닐 때 읽고난 시집이나 책들을 집에 놓으면 그 책을 모두 읽은 사람이 시누이라고 했다. 그래서인지 남다른 교육관으로 자녀 둘을 대안학교에 입학 졸업시키고 아이들의 개성과 자유를 존중하고 흔들리지 않는 교육관으로 자녀들을 지도한 멋진 시누이다.빛고을 광주까지 가는데 이왕이면 관광명소 한두 군데 들렀다 오자고 딸에게 1박 2일의 여행계획을 말했다.

가족이 만나 이런저런 담소 중에, 시누이가 말하길 광주 가까이에 화순과 담양이 있는데 서로 방향이 다르니 화순에 가서 저녁 외식을 하고 다음날 군산 상경길에 담양을 들르면 좋다고 추천했다. 그때 상식이 풍부한 남편에게 떠오른 것이 있었다. “화순에 적벽강이 있고 그곳에서 김삿갓이 방랑을 접고 인생의 마지막을 고했다고 알고 있는데?”라고 말했다.그 말 한마디에 가족들의 저녁 일정이 순식간에 바뀌었다. 지난 4월부터 매일 한시를 받으면서 한시를 쓴 시인들의 이름 중 김삿갓이란 이름을 본 것이 어디 한두 번이었던가. 화순의 절경이 얼마나 아름다우면 고향이 영월인 김삿갓이 이곳에서 10년 가까이 머물고 일생의 마지막을 고했는가 싶어서 화순 적벽을 보고 싶었다. 여기까지 왔는데 그곳을 보고 가야겠다는 나의 의지를 아무도 꺾지 못하고 딸과 함께 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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