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에 잡힌 '백인 포로'…장군 돼서 온 인천 식당서 눈물 펑펑, 왜 [Focus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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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에 잡힌 '백인 포로'…장군 돼서 온 인천 식당서 눈물 펑펑, 왜 [Focus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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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현재 1부두) 맞은편에 도착한 그는 곧바로 차에서 내려 부근을 샅샅이 뒤진 뒤 화선장(花仙莊)이라는 이름이 붙은 식당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그러나 곧바로 추격한 일본군에 체포돼 다시 포로수용소로 끌려가 고초를 겪었고, 김진원 씨도 포로를 보호했다는 이유로 봉변을 당했다. 특히 인천수용소는 일본이 항복한 뒤, 38선 이남의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고 군정을 실시하기 위해 인천에 상륙한 미 제24군단이 포로를 구하기 위해 제일 먼저 접수한 시설이기도 했다.

무작정 뛰어간 곳 1965년 8월, 주한 미 육군 제7 보병사단장으로 부임한 체스터 존슨 소장은 부대 인수인계를 마치고 여유가 생기자 부관과 통역만 대동하고 인천으로 떠났다. 인천항 맞은편에 도착한 그는 곧바로 차에서 내려 부근을 샅샅이 뒤진 뒤 화선장이라는 이름이 붙은 식당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잠시 건물을 바라본 그는 곧바로 안으로 들어가 누군가를 찾았다.그런데 그가 만나고자 하는 인물이 거기에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사실 이름도 몰랐고 얼굴도 기억나지 않았다. 한마디로 무작정 찾아간 것이었다. 하지만 식당 주인인 김진원씨를 보는 순간 자신이 오매불망 찾던 인물임을 느꼈다. 이런저런 질문을 던지던 그는 김진원 씨의 손을 놓지 않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현역 미군 장성이 이토록 약한 모습을 보였던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포로들은 강제노역에 시달렸는데, 중노동이나 간수의 학대보다 고통스러웠던 것은 배고픔이었다. 당시 기록에 따르면 영양실조로 죽어간 포로가 상당수였을 정도였다. 이런 고통을 견디다 못한 존슨은 7월께 인천항으로 노역을 나간 도중 동료 3명과 탈출을 감행했다. 체포되면 즉결 처형당할 수도 있었으나, 너무 배가 고파 이들은 목숨까지 걸었던 것이었다. 그런데 그들은 포로수용소 밖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다.일본 내 포로수용소에 수감됐던 연합군 포로들. 식량 사정이 나빠 피골이 상접한 모습인데 인천 포로수용소의 상황도 이와 비슷했다. 위키미디어 게걸스럽게 음식을 먹은 포로들은 시간이 지나자 겨우 안정을 찾을 수 있었고 그때서야 정신을 차려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곧바로 추격한 일본군에 체포돼 다시 포로수용소로 끌려가 고초를 겪었고, 김진원 씨도 포로를 보호했다는 이유로 봉변을 당했다. 존슨은 지옥 같은 기간 중 있었던 유일한 환대를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기에 20년 만에 한국에 부임하자 은인을 찾았던 것이었다.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당시 종업원이던 김진원씨가 광복 후 일본인 사장이 귀국하면서 식당을 넘겨받아 계속 운영 중이었기에 이들의 극적인 재회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 젊은 존슨에게 인천은 악몽이었지만 시간이 흘러 장군이 된 존슨에게는 고단했던 과거를 회상할 수 있는 추억의 장소로 남게 됐다. 그런데 이러한 인연도 일본군이 생포한 포로들을 수용한 수용소가 인천에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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