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독도의 날’ 맞춰 “독도는 일본 땅” 주장하는 특별전시 개최

전시포스터에 독도 영유권 주장논리 “다케시마에서 바다사자 포획했다”

국토지리원이 이달 13일 공식 SNS 계정 등을 통해 공지한 게시물을 보면 “일본의 영토주권을 생각한다”라는 제목의 전시가 지방 순회전 형태로 10월 24일부터 12월 12일까지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의 ‘국토지리원 지도와 측량의 과학관’ 2층 특별전시실 등에서 개최된다.일본 영토와 주권에 관한 일본의 역사와 정책을 소개하는 ‘영토·주권 전시관’ 공식 홈페이지에도 지난 16일 같은 전시계획 정보가 게시됐다.‘영토·주권 전시관’은 일본이 독도 영유권 등을 주장하기 위해 2018년에 개관한 기관이다. 홈페이지에서 기관 소개란을 보더라도 “다케시마는 일본의 고유한 영토로, 다른 나라의 일부였던 적이 없다”고 적혀있다.구체적으로 무엇을 전시하는지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전시포스터를 보면 전시는 독도 등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10월 24일부터 이 같은 전시를 시작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기념하는 ‘독도의 날’에 의도적으로 맞춘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하고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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