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언론 “144명 한국이 409명 일본 한 때 앞서…이후 격렬한 접전”

48년 만에 최소 인원으로 2024 파리올림픽에 나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역대 가장 많은 금메달을 수확하자 일본 매체도 주목했다. 산케이신문은 11일 “144명 규모인 한국 선수단은 장기인 ‘활(양궁)·총(사격)·검(펜싱)’ 3개 종목에서 메달을 양산해 409명

2024년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남녀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임시현과 김우진. 연합뉴스산케이신문은 11일 “144명 규모인 한국 선수단은 장기인 ‘활·총·검’ 3개 종목에서 메달을 양산해 409명의 선수를 파견한 일본을 한때 앞섰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은 당초 목표였던 ‘금메달 5개’를 일찌감치 달성했고, 대회 9일차에 금메달 9개를 획득해 일본의 8개를 웃돌았고, 이후 일본과 격렬한 접전을 펼쳤다”고 전했다.

한국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해 종합 메달 순위 8위를 기록했다. 대한체육회가 당초 내세운 목표를 훌쩍 넘어선 성과다. 특히 금메달 수로는 2008 베이징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과 나란히 역대 올림픽 최다 타이 기록을 세웠다. 전체 메달 수 32개는 1988 서울올림픽 33개 다음으로, 2008 베이징 때와 같은 성과다.이처럼 화려한 성적표를 이뤄낸 한국 선수단은 144명 규모로, 1976 몬트리올올림픽에 50명이 출전한 이후 48년 만에 최소 수준이다. 대한체육회가 올림픽 목표를 다소 낮게 잡았던 배경이다.특히 사격·펜싱·양궁에서만 금메달 10개가 나왔는데 일본 언론들도 이같은 사실을 집중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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