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사람들이 좋아서 동네잡지까지 만든 벨기에인 송도 인천 아이-뷰 최은영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주변엔 예쁜 카페와 함께 고층 건물들이 즐비하다. 송도 G타워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비롯해 많은 국제기구들이 입주해 있다.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이 인천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7년 전 송도에 정착해 송도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여 온 벨기에인 샹딸 포헤즈 역시 송도 주민이다.송도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으는 플랫폼, '송도스토리'
샹딸 포헤즈 는 2015년 GCF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따라 아들과 함께 송도에 왔다. 벨기에인으로 영국에서 10년, 프랑스에서 7년, 독일에서 8년, 한국에서 7년 정도 살았다. 프랑스어 교사 16년, 요가 강사 4년, 문화 행사 기획 관리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송도에서도 여러 활동을 해왔는데,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2017년부터 해온 '같이 활동'과 '유기견 위탁 활동'을 들었다. '같이'에서는 미술공예 자선 마켓을 개최했던 것과 송도에 조성된 모금플랫폼에서 기부한 활동이 대표적이다. 수익금은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며 활발한 활동을 벌였으나,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다.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3000명 이상이 봤고 스마일리 발견 소식에 200여 명 이상이 따뜻한 댓글을 남겼다. 이것을 계기로 '송도스토리'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송도 사람들의 개인적인 삶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가능한 많은 이야기를 기록하고자 했다. '송도스토리'는 커뮤니티 구성원, 한국인 및 외국인이 서로 공유하고 연결하는 유일한 공간이다. 송도 생활을 둘러싼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다른 관점을 발견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울뿐만 아니라 서로에게 위안이 됐다. 또 새로운 곳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격려할 수 있는 뜻깊은 장이 될 수 있는 것도 송도 스토리의 큰 가치다.샹딸 역시 송도 사람들이 들려주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서로를 잘 알아가고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송도에서 만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쓰기도 했는데, 한국어 수업시간에 만난 외국인들과 건물 청소원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서로를 알아가기 위한 노력으로 감정적 지지와 유대감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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