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부산의 한 횟집에서 만찬 한 뒤 도열한 전국 시·도지사 및 각 부처 장관의 인사를 받는 사진이 찍힌 것과 관련해 “이런 상황(도열)을 대통령이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부산의 한 횟집에서 만찬 한 뒤 도열한 전국 시·도지사 및 각 부처 장관의 인사를 받는 사진이 찍힌 것과 관련해 “이런 상황을 대통령이 좋아하시는 것 같다”며 “작년 5월 대통령실에 갔다가 나중에 들어보니까 다들 대통령에게 도열해서 인사하는데 저만 창밖을 보고 있어서 다소 불편해하셨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7일 CBS라디오 에 출연해 사회자가 지난 6일 만찬 사진을 소개하며 “검은색 양복 입은 분들이 한 줄로 쭉 서 계시니까 영화에서 보던 장면과 너무 비슷하다. ‘조폭모임 같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고 하자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부산에서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한 뒤 해운대구 소재 한 횟집에서 시·도지사, 장관들, 부산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만찬을 가졌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당대표였던 지난해 5월13일 윤 대통령과 회동했던 것을 떠올리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대통령실에 처음 가봤는데 집무실에서 창 밖을 보고 보니 바이든한테 선물 받은 ‘더 벅 스톱스 히얼’ 패가 있길래 ‘좋네’하고 사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했는데 나중에 불편해 했다 그래서 ‘그런 거 신경 쓰시는 분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전 대표는 ‘만찬이 이뤄진 장소가 부적절하다’, ‘도열이 권위주의적이다’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대선 기간 중에 지방을 돌 때 저도 이 집 갔다”며 “부산시 공무원들이 많이 가는 곳이고 절대 비싼 집이 아니다. 그냥 대중적인 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나가는데 한 사람, 한 사람 인사하고 가려고 하면 동선이 짧아야 되기 때문에 대통령 경호상 도열 말고는 사실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의 술과 관련된 협상 스타일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 뭔가를 협상을 할 때 공통점이 뭐냐 하면 마지막에 술을 마시고 뭉개는 방향으로 가는 게 있다”며 “안철수 대표와 그때도 종이 쪼가리가 뭐가 중요하냐고 했고, 저도 울산회동 때 대화 그냥 간단하게 3개 조항을 합의하고 바로 술 마시기 회식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시다와도 아마 저녁을 두 번 먹고 그런 게 약간 그런 맥락으로 시도했던 게 아닌가 싶다”며 “ 외무상 출신의 사람하고 그런 협상을 하는 건 약간 리스크가 있다고 봤다. 사실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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