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체계 잘 아는 문재인 정부 홍보라인 추궁에 말 바꾼 이동관
“12.18 홍보수석 요청자료”이라고 적혔다.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의 요청에 따라 작성됐고, 홍보수석에게 보고됐다는 의미다. 당시 홍보수석은 이동관 후보자였다.
고 의원은 해당 문서 상단에 적힌 “홍보수석 요청자료”라는 문구를 보여주며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도 했지만, 이 후보자는 마치 자신은 이런 문건을 전혀 본 적 없었다는 듯 “이미 여러 차례 해명했다. 그 당시 상주하던 국정원 직원이 수시로 각 수석실을 다니면서 뭐가 필요하냐 수집을 해서 보고를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문제의 국정원 보고서를 두고 “이건 모니터 보고서 수준의 것 아닌가?”라며 별것 아닌 것처럼 치부했다. “해당 국정원 직원은 대변인실에 있던 사람이냐?”라는 질문에도, 그는 “나중에 홍보수석실에도 누가 한 명 와 있다는 얘기를 나중에 들어서 알았다. 당시에는 몰랐다”라며, 홍보수석실에 국정원 직원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답했다.이동관 후보자의 발언은 오후 질의에서 추궁하기 시작하자 바뀌기 시작했다.
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 당시 청와대 홍보라인에서 근무한 5급 이상 행정관이 10~20명이라는 점 △ 노무현·김대중 정부에는 홍보수석실에 국정원 직원을 파견한 적 없었다가 이명박 정부 때 처음 파견했다는 점 △ 청와대에서 근무한 경험에서 보면 국정원 파견은 홍보수석의 동의가 없으면 있을 수 없다는 점 등을 짚으며, 청와대 홍보수석실에 국정원 직원이 있었다는 사실을 “홍보수석이 어떻게 모를 수 있느냐?”라고 추궁했다.“황 모 행정관은 홍보수석실 내 유일한 국정원 파견관이었기에 뉴미디어비서관실 포함한 홍보수석실 내 여타 비서관실과 국정원의 업무연락을 맡았다. 이분이 한 일이 뭐냐면 매일 아침 데일리보고서, 기획보고서, 주문보고서 3가지 종류 보고서를 만든다. 김 모 보좌관은 아시죠? 김 보좌관은 수석의 보좌관이다. 그 보좌관에게 데일리보고서 등을 전달한다. 그건 아무한테도 주지 않는다. ... 그러니까 바로 홍보수석한테만 가는 문서라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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