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소속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한국 방산에 다시 날개를 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미국 대선 토론 이후 지지율 향방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로 기울어지고 있는 것은 한국 방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트럼프 당선 시 보호무역 강화와 함께 글로벌 정세 불안도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머니랩 관심 어느 순간부터 세계적으로 잘나가는 한국산에는 어김없이 ‘K’자가 붙고 있다. 한류 열풍을 이끈 드라마, ‘불닭볶음면 신드롬’으로 대변되는 음식 등이 대표적이다. ‘K’가 남발하며 한국 상품의 우수성을 맹목적으로 칭송하는 ‘국뽕’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는데, 요즘 이 분야는 K를 붙여도 이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방위산업이다.미국, 러시아 같은 전통적인 군사 강국처럼 이제 한국도 세계에 무기를 팔아 돈을 버는 시대가 됐다.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은 매우 불행한 일이지만, 한국 방산의 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전쟁 이후 동유럽을 중심으로 한국산 무기에 대한 글로벌 수주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K-방산은 주식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국내 주요 방산기업의 주가가 고공행진이다. 그간 ‘내수용’으로 평가받아 온 한국 무기가 대표 수출 상품으로 자리 잡게 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다른 업종 대비 방산 관련 회사의 주가가 너무 많이 오른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잘나가는 K-방산에 내 돈을 맡겨도 될까. 머니랩이 K-방산을 뜯어봤다.📍Point 2 Again 트럼프? 한국방산 영향은-하반기 방산 주식 향방2022년 8월 미국 CNN방송은 이렇게 보도했다. 같은 달 미국 포브스지도 “한국은 조용히 전 세계 핵심 무기 수출 국가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한국산 무기의 경쟁력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는데, 올해 들어선 K-방산이 대세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전 세계 곳곳에서 들려오는 총성이 무기 수요를 늘렸고 한국산 방산 제품이 주목받는 기회가 되고 있다.
신 팀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주요국의 국방 예산 증액 필요성이 부각됐다”며 “한정된 예산 속에서 빠르게 자주국방 능력을 확충해야 하는데, 가격이 비교적 싸면서도 납기를 줄이는 능력이 뛰어난 한국 방산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 한국 방산은 지난해와 올해 폴란드와 루마니아 수출길을 뚫었는데, 두 국가는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곳이다.이에 국내 주요 방산기업들의 실적은 오름세다. 2021년 6조원대 매출액을 기록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0조원대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항공우주·현대로템·LIG넥스원은 올해 3조원대 매출을 거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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