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혔던 이른바 '윤핵관'들의 2선 후퇴가 가시화하면서 여권 내 권력구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국정운영 중심이 여의도를 벗어나 용산의 검찰·관료 그룹으로 이동하게 된 건데, 본격적인 '윤석열 표 정치'의 시작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조은지 기자입니다.[기자]'정치 신인...
국정운영 중심이 여의도를 벗어나 용산의 검찰·관료 그룹으로 이동하게 된 건데, 본격적인 '윤석열 표 정치'의 시작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 오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성공한 정부, 윤석열 대통령이 이끌겠습니다. 손잡아주십시오.]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가장 정확히 꿰뚫는다는 평가 속에,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새 정부 내각과 대통령실 인선을 주도했습니다.두 사람은 당과 대통령 사이 가교역할을 톡톡히 했지만, 수차례 불협화음을 노출하기도 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우리가 윤석열 정부가 탄생하는 데 앞장선 만큼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우리 당도 살고, 정치인으로서 장제원 의원과 저도 국민으로부터 제대로 된 평가 받을 수 있으니까….]20%대 지지율로 휴가에 돌입한 윤 대통령은 그 시점, '헤어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입니다. 나토 정상회의 때 불거진 '민간인 사적 수행' 보도의 유출 경위를 찾는 과정에서, 여의도로 각종 정보를 흘린 '윤핵관 라인'들이 발각됐고, 최근의 대규모 감찰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윤석열 / 대통령 : 가장 헌신적이고 가장 유능한 집단이 돼야 합니다. 국가에 대한 헌신적인 자세, 업무역량, 이런 것들이 늘 최고도로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제 여권 권력의 무게 추는 검찰·관료 그룹으로 확 기우는 분위기입니다.윤석열 표 진짜 정치가 시작되는 거라는 분석입니다.마음 한편에 은근하게 '정치인 불신'을 품고 있는 윤 대통령이 여의도에 새로운 윤석열 라인을 구축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됩니다.[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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