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 '윤핵관'들의 이유있는 몰락](https://i.headtopics.com/images/2022/9/2/sbs8news/915271251116540750132-1565516136170803200.webp)
[취재파일] '윤핵관'들의 이유있는 몰락 SBS뉴스
그러나 대통령의 임기와 함께할 것 같던 '윤핵관' 장제원 의원의 권세는 집권 석 달 만에 코인처럼 추락했습니다. 장 의원은"지역구 의원으로서의 책무와 상임위 활동에만 전념하겠다""계파활동으로 비춰질 수 있는 모임이나 활동 또한 일절 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2선 후퇴를 선언했습니다.
'김건희 비선 보좌 논란의 진앙지'로 지목된 집권 초 대통령실 구성은 사실상 장제원 의원이 장악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민정수석실이 폐지된 윤석열 정부에서 권력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정무와 홍보수석실을 비롯해 국정상황실까지 장제원 의원의 힘이 뻗쳤습니다. 그런데 집권 초부터 대통령실 내부에선 이상기류가 감지됐습니다. 검찰 출신과 정치권 인사들과의 갈등이 심상치 않고 곧 표면화될 거라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대통령은 현상과 분석, 대응기조를 3문장으로 요약해 보고하는 검사 출신들의 업무 방식을 선호하는 걸로 전해집니다. 대검 중수부를 유지했던 특수부 검사들의 소통 방식의 특징입니다. 3문장으로 요약한다는 건 사안의 본질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한다는 걸 뜻합니다. 판단을 수용하고 예측된 결과가 나오면 대통령의 신뢰는 높아지고 참모의 권한도 늘어납니다. 중요한 건 져야 할 책임도 커진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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