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으로 방문한 게 아니라 실제 당시 방문한 내용으로 기사를 썼는데 그러면 취재목적인 게 분명한 것 아니냐. 취재 목적으로 갔고 수첩을 놓고 왔는지 확인하기 위해 대표 사무실에 들어갔는데 그 부분을 유죄로 본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윤석열 황하영 UPI뉴스
서울남부지법 형사12단독 윤찬영 판사는 지난 15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UPI뉴스 기자 A씨에게 벌금 300만원, 후배기자인 전직 UPI뉴스 기자 B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UPI뉴스는 지난해 1월 황 대표의 아들이 윤 대통령 수행비서로 활동하는 사실 등을 보도했는데 그가 이후 대통령실에도 근무하면서 ‘사적채용’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기자들은 당시 사무실 문이 열려있었고 노크 뒤 입장했으며 C씨도 퇴장요구를 하지 않은 채 기자들 질문에 ‘모른다’는 답변만 했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법원은 두 기자가 처음 사무실에 들어간 것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고, 두 번째로 사무실에 들어갔을 때 황 대표 사무실에 들어간 것만 유죄로 판단했다. 두 번째 방문에 대해서도 사무실 자체를 방문한 것에 대해서는 건조물 침입이라고 볼 수 없지만 대표 사무실에 들어간 것은 유죄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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