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2대 검찰총장인 심우정 총장(53·사법연수원 26기)의 임기가 지난 16일 시작됐다. 검찰로선 정치적 편향성 논란으로 어느 때보다 국민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윤석열 정부 2대 검찰총장인 심우정 총장의 임기가 지난 16일 시작됐다. 검찰로선 정치적 편향성 논란으로 어느 때보다 국민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내부에서는 ‘기획통’인 심 총장이 조직을 추스르고 야당과 원만한 관계를 설정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현직 대통령 부인과 전직 대통령 부부, 제1야당 대표 부부를 향한 수사·처분 등은 산적한 난제로 꼽힌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수사를 벌인 ‘특수통’ 이원석 전 총장 후임으로 심 총장을 지명한 것을 두고 임기 후반기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안전한 선택을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심 총장은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을 검사 생활 동안 여러 번 상관으로 모시면서 김 수석으로부터 신임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살아있는 권력에는 약하고 죽은 권력에만 강하다’는 비판을 행동으로 극복하는 것이 우선 과제로 꼽힌다. 당장 오는 24일에는 김 여사에게 명품가방 등을 선물한 최재영 목사가 신청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린다. 앞서 김 여사 혐의와 관련해 개최된 수심위에선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관련 모든 혐의에 대해 불기소를 권고했지만, 이번 수심위에서 최 목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계속 수사’ 등 다른 결론이 나온다면 혼란이 벌어질 수 있다. 이 경우 심 총장이 수사팀의 김 여사 불기소 방침에 어떤 입장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12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항소심에서 김 여사와 유사하게 ‘전주’ 역할을 한 손모씨가 유죄 선고를 받으면서 4년 넘게 김 여사의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처분을 결정짓지 못한 검찰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도 관심사다. 주가조작 사건 처분 또한 심 총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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