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월북 美병사 관련 '北과 대화 시작…JSA서 진행'(종합2보)
"어떤 식으로 사건 종결될지 예측 못해…개인적으로는 긍정적 전망" 김동호 기자=유엔군사령부가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의 신병과 관련,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북한과 대화를 시작했다고 24일 공식 확인했다.로이터, AFP, AP 통신 등에 따르면 앤드루 해리슨 UNC 부사령관은 이날 정전협정 70주년을 앞두고 외신을 대상으로 진행한 브리핑에서"정전 협정에 의거해 수립된 메카니즘을 통해 북한군과 대화를 개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는 JSA 판문점 남측지역 내 UNC 일직 장교 사무실에 놓인 연분홍색 전화기, 일명 '핑크폰'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해리슨 부사령관은 지난 22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 인터뷰에서도 이 핑크폰으로 북한군에 메시지가 전달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해리슨 부사령관은 킹 이등병의 월북 사건을 놓고"조사를 해봐야 한다"며"우리의 최우선 고려 사항은 그의 안위"이라고 말했다. 그는"이번 협상은 매우 민감하다"며 더 자세한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해리슨 부사령관은 킹 이등병이 구금 등 형사처벌과 같은"각종 전록"에도 불구하고 비무장지대 지역을 견학하는 것을 승인받은 것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또 현재 JSA 견학은 중단된 상태로, 앞으로 DMZ 지역을 일반에 공개하는 것과 관련해 교육적 가치와 위험 요소 사이에서"지속적인 균형"을 고려할 것이라고 해리슨 부사령관은 덧붙였다.한국에서 폭행 등으로 두 달 가까이 구금됐던 킹은 지난 17일 추가 징계를 받기 위해 미국 텍사스주로 갈 예정이었지만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지 않고 달아난 뒤 다음 날 JSA 견학에 참여하던 중앞서 미 온라인 매체 '더메신저'는 자체 확보한 미군 내부 문서를 인용, 킹이 지난해 법적 체포와 징계가 이뤄졌을 때 지휘관들에게 소속 부대나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작년 10월에는 서울 마포구에서 폭행 사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순찰차 뒷좌석의 문을 여러 차례 걷어차 망가뜨린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져 올해 초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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