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원/달러 환율이 1,460원 안팎까지 치솟으면서 외환보유액이 환율 방어에 쓰였지만, 금융기관의 연말 달러 예수금이 많이 늘어나 12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천156억달러로 전월 대비 2억1천만달러 증가했다.
신호경 기자=지난해 12월 원/달러 환율이 1,460원 안팎까지 치솟으면서 외환보유액 이 환율 방어에 쓰였지만, 금융기관 의 연말 달러 예수금 이 많이 늘어난 덕에 전체 외환보유액 은 줄지 않았다.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은 4천156억달러로, 11월 말보다 2억1천만달러 증가했다.한은 관계자는"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 감소와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의 외환보유액 축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분기 말 효과로 금융기관 의 외화 예수금 이 늘고 외환보유액 운용 수익도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달러화가 12월 중 약 2.0% 평가 절상된 만큼, 달러로 환산한 유로·엔 등 기타 통화 외화자산 금액은 반대로 줄어들 수밖에 없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 상승 방어를 위해 외환 당국이 외환보유액의 달러를 시중에 풀어도 외환보유액은 감소한다. 하지만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연말 BIS 기준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을 고려해 보유 달러를 한은 계좌에 넣으면서 전체 외환보유액은 다소 늘었다. 한은에 예치한 외화 예수금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금융기관 입장에서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작년 한해 전체로는 외환보유액이 2023년 말과 비교해 45억5천만달러 줄었다. 2022년 이후 3년 연속 감소지만, 감소 폭이 2022년보다는 작았다.1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구성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과 IMF에 대한 특별인출권이 각 57억2천만달러, 1억8천만달러 줄었다.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11월 말 기준으로 세계 9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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