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와 헤어진 허먼, 비밀협약 취소·3천만달러 보상 소송(종합)
김동찬 홍규빈 기자='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5년 넘게 교제하고 결별한 에리카 허먼과 진흙탕 싸움에 빠지는 양상이다.우즈와 허먼은 2017년 8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2004년 엘린 노르데그렌과 결혼한 우즈는 1남 1녀를 뒀으나 2009년 성 추문을 일으킨 뒤 이혼했다.지난달 우즈가 미국프로골프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했을 땐 허먼이 동행하지 않았다.이는 비밀 유지 협약이 성폭행이나 성희롱 등과 관련된 경우 효력을 상실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허먼의 변호사가 이번 사건이 성적 학대 혐의와 관련돼있다고 밝히면서 우즈가 다시 성 추문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다.ESPN은"허먼의 변호사가 '우즈가 비밀 유지 협약을 통해 허먼에게 자신과 관계의 세부 사항을 비밀로 유지하도록 강요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골프다이제스트는"허먼은 우즈의 플로리다 자택을 소유하는 법적 실체인 '주피터 아일랜드 이레버커블 홈스테드 트러스트'를 고소했다"고 보도했다.허먼은 구두 형태로 일정 기간 임차 계약을 맺었다며 피해 보상금 3천만달러를 요구했다.한편 우즈는 9일 개막하는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우즈의 출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많았지만, 결국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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