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셔널리그 MVP 수상아메리칸리그 이어 통산 3회'만장일치'는 美 사상 첫 기록
'야구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 역사를 또 한번 새로 썼다. 오타니는 2024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상을 받으면서 다양한 기록을 작성했다.앞서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1년과 2023년에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뒤 내셔널리그에서도 MVP를 받았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수상했을 당시에도 모두 만장일치 MVP 기록을 세웠던 그는 통산 3차례 MVP를 모두 만장일치로 수상한 MLB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통계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MLB와 미국프로농구, 미국프로풋볼, 북미아이스하키리그 등 미국 4대 프로스포츠 리그에서 3차례 만장일치 MVP를 차지한 것은 오타니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특히 오타니가 올해 지명타자로 활약하면서 내셔널리그 MVP를 받아 그 의미가 더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 통증에 따른 수술로 올해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지 않고, 타자 역할만 전념해왔다. 정규시즌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130타점, 134득점 맹활약을 펼쳤고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그는 MLB가 MVP를 시상하기 시작한 1911년 이후 지명타자로만 뛴 선수로 최초의 MVP 수상자가 됐다. 또 오타니는 1961년 신시내티와 1966년 볼티모어에서 MVP를 받은 프랭크 로빈슨 이후 48년 만에 양대 리그 MVP 수상을 기록한 2번째 선수로도 기록됐다. 올 시즌 MLB 최초로 단일 시즌 50홈런-50도루 기록도 세웠던 오타니는 양대 리그 최고 타자에게 주어지는 행크 애런상, 포지션별 리그 최고 타자를 뽑는 실버 슬러거상, 최우수 지명타자 상인 에드가 마르티네스상도 연달아 수상해 올 시즌 활약을 인정받았다.
오타니의 MVP 수상에 일부 일본 매체는 호외를 발행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MVP가 확정되자"이번 MVP는 다저스를 대표해 받은 것일 뿐이다. 팀원들이 아니었다면 이 상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겸손해했다. 그는 내년 시즌에 다시 투타를 겸업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오타니는"일단 개막전부터 투수와 타자로 뛰는 걸 목표로 비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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