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도 모자라 할 말 잃게 하는 대처들. 이와중에 청주시는 유가족에게 공기청정기 기부받았으니 주소 알려달라는 연락까지 했습니다.
"이건 솔직히 사과의 말씀보다는 괴롭힘을 당하는 느낌입니다"
이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김 지사는 유가족에게 참사에 대한 사죄의 뜻을 담은 다섯 문장의 짧은 글을 적은 메모를 사진을 찍어 문자 메시지로 보냈다. 이를 두고 김 지사가 유가족에게"고개 숙여 사죄"하는 친필 편지를 보냈다는 보도가 쏟아졌지만, 최 대표는"이게 어떻게 친필편지냐"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청주시의 대응도 마찬가지다. 최 대표는"저희가 장례를 치를 때 시나 도에서 주무관이 한 분씩 도와준다고 나왔는데, 그 외에는 접촉이 없었다. 그분들도 급하게 오셔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치도, 업무 영역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이러한 지방정부의 대응이 오송 참사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태도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경북 예천 산사태 현장과 충남 공주 수해 피해 현장 등을 방문했지만 가장 많은 14명의 희생자가 나온 오송은 찾지 않았다. 오송 참사에 대한 공개적인 언급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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