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많은 예측을 해 놓고 예측 실패라고요?
“아까 위생과에서 핼러윈 데이 대비해서 식품접객업소 점검하겠다고 했는데, 업소도 업소지만 코로나 때도 굉장히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저도 매번 핼러윈 데이 때 현장을 가보곤 했는데,토요일 저녁 시간 때는 어마어마하게 사람들이 많이 오는데, 무엇보다 안전이 제일 중요, 특히 당일 민원이 폭증할 겁니다. 민원에 대비해서 미리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을 ...”
지난 10월 25일 용산구청 ‘10월 2차 확대간부회의’에서 유승재 용산구 부구청장이 회의를 마치면서 당부한 말이다. 당일 간부회의를 주재한 유 부구청장은 이번에 참사가 발생한 ‘세계음식거리’를 콕 짚어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인파관리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용산구청은 10월 26일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요청으로 연합회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10월 27일 유 부구청장 주재로 ‘핼러윈데이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으나, 시설물 안전점검 외 유의미한 대책은 나오지 않았다. 구청은 인파관리에 대한 계획 자체를 세우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용산구청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한 ‘국민의힘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특별위원회’의 김병민 대변인에 따르면, 올해 용산구청은 핼러윈 축제 기간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하고도 경찰에 협조 공문조차 보내지 않았다. 특위가 왜 인파관리 계획을 세우지 않았느냐고 하자, 구청 측은 용산경찰서 보도자료를 보고 경찰이 알아서 대책을 세울 줄 알았다고 답했다는 게 김 대변인의 설명이다.박희영 용산구청장은 10월 25일 간부회의에서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에게 표창장만 수여한 뒤 용문동 남이장군 사당제 행사 참석을 이유로 자리를 비웠고, 10월 26일 간담회와 10월 27일 대책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대책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관례”라고 했지만, 박 구청장의 말과는 다르게 예년에는 구청장이 주재한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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