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임재 전 용산서장 “112상황실장에게 참사 당시 아무 보고 못받아”

“무전 녹취록과 통화기록이 있겠지만, 녹사평역에 도착한 오후 9시57분쯤 (용산서) 112상황실장에게 상황을 물었더니 ‘사람이 많고 (교통이) 정체되고 있으나 특이사항은 없다’고 답변을 받았다”

‘이태원 압사 참사’ 당시 현장 총괄 책임자였던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한 류미진 전 인사교육과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총경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무전 녹취록과 통화기록이 있겠지만, 녹사평역에 도착한 오후 9시57분쯤 112상황실장에게 상황을 물었더니 ‘사람이 많고 정체되고 있으나 특이사항은 없다’고 답변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경은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생 현안보다 경비에 집중했던 것 아니냐”고 묻자 “특정 업무에만 집중했다고 생각지는 않는다”며 “당시에 집회·시휘가 있었고, 현장 대처를 분명히 하라는 지령이 있었다. 그다음에 핼러윈 현장에 가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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