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서 자란 나, 다시 찾은 광주... '오월 광주'가 가르쳐준 것 5.18 전두환 역사 광주 체험학습 정덕경 기자
영남 지방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나에게, 스무살 이전 광주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다. 초등학생 시절 여름 방학 가정 통신문에 쓰인, '호남 지방으로 여행을 가거든 사투리를 쓰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주의사항의 이유를 이해하지 못해 어리둥절했던 것이 유일한 기억인 것 같다.
하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난 뒤 광주에 갈 기회는 그리 많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 말해 광주에 간 적은 있었지만 상징적인 '오월 광주'에 간 것은 10년 만이었다. 교사와 예비교사·시민들의 연구·실천모임인 '참교육으로 여는 세상'에서는 거의 매년 518 체험학습을 진행했지만, 직장 사정상 나는 참가하기가 어려웠던터라 지난 13일 지인들과 함께 가는 광주행은 아주 각별한 느낌으로 다가왔다.광주에서 조금 늦은 점심 식사를 마친 후, 5.18민주화운동기록관으로 향했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518민주화운동 기록뿐만 아니라 1980년 5월 18일 전후 광주가 겪은 이야기를 수집, 전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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