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예상대로 금리 인하… 내년 추가 인하 속도 조절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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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예상대로 금리 인하… 내년 추가 인하 속도 조절 시사
연준금리 인하원/달러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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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췄지만, 내년 추가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며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졌다.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은 '달러 강세-원화 약세' 흐름을 지속시킬 가능성을 높여, 한은 입장에서는 금리 인하에 따른 원/달러 환율 급등을 걱정할 수밖에 없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한지훈 민선희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낮췄지만, 동시에 내년 추가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한국은행 의 고민이 더 깊어졌다. 탄핵 사태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경제 위험 요소를 고려하면 기준금리를 내려 경기를 부양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 인하 폭과 속도가 줄어들면 그만큼 '달러 강세-원화 약세'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지고, 한은 입장에서는 금리 인하 에 따른 원/달러 환율 급등을 걱정할 수밖에 없다. 결국 한은 금융통화위원들은 내년 1월 1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 직전까지 환율 흐름과 탄핵 사태에 따른 민간 소비 등 내수 충격 여부를 계속 확인하며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치열한 논쟁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말 연준 금리 전망치 0.

5%p↑…'네번 아닌 두번 인하' 시사 연준은 17∼18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연 4.50∼4.75%에서 연 4.25∼4.50%로 0.25%p 낮췄다.하지만 이날 회의 결과의 핵심은 금리 인하 자체보다 크게 바뀐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다. 새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내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로 3.9%를 제시했다. 기존 9월 전망치(3.4%)보다 0.5%p나 높아진 것으로, 현재 금리 수준(4.25∼4.50%)을 고려하면 내년에 당초 예상한 네 번이 아니라 두 번 정도만 더 내리겠다는 뜻이다. 2026년 말 기준금리 예상 수준도 2.9%에서 3.4%로 뛰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오늘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금리 추가조정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한 시점에 도달했다는 신호를 보냈다'라고 말했다. 금융시장도 연준의 이런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메시지에 곧바로 반응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각 2.60%, 2.95%, 3.56% 급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 참석해 있다. 2024.12.18 [email protected]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베이비 컷(0.25%p 인하)을 결정하면서 한국(3.00%)과 미국(4.25∼4.50%)의 금리 차이는 기존 1.75%p에서 1.50%p로 다시 좁혀졌다. '금리 격차' 측면에서는 일단 한은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력이 커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금리 차이가 줄어 당장은 외국인 자금 유출과 원/달러 환율 상승 압박 수위가 조금이나마 낮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준이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미국의 금리가 시장의 기대만큼 빠르게 내리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중장기적으로 달러 가치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원/달러 환율이 쉽게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은이 기준금리까지 빠르게 낮추면, 원화 가치 하락과 함께 환율이 더 뛸 가능성이 커진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이번 연준의 매파적 인하는 한은 금통위의 내년 1월 기준금리 동결을 뒷받침한다'며'점도표 금리의 상향 조정은 미국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끝나간다는 뜻인 데다, 원/달러 환율 전망도 더 불안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은과 정부의 설명처럼, 과거와 달리 현재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이 지난 3분기 기준 약 1조달러에 육박하고 순대외채권국(순대외채권 3천780억달러)인 사실을 고려하면 환율이 일정 수준 오른다고 해도 '외환 위기'로까지 번질 위험은 크지 않다. 하지만 환율 상승으로 어렵게 잡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다시 불안해질 수 있다. 환율이 뛰면 달러 기준으로 같은 가격의 상품이라도 더 많은 원화를 주고 들여와야 하는 만큼, 높아진 수입 물가가 전체 소비자물가를 밀어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환율 변동성이 너무 커지면 파생금융상품 등에도 충격이 불가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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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인하 원/달러 환율 한국은행 인플레이션 경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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