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강타한 브로커·낙하산정권 실세와 관계 부각하며공천 관여하고 이득 챙겨와무명 가까운 명태균·김대남당정관계 파열음 더 키워연관된 인사들 잇단 손절
연관된 인사들 잇단 손절 가뜩이나 내부 갈등과 야당 공세에 휘청이던 여권이 이번에는 '정치 브로커'와 '낙하산 인사'로 내홍에 휩싸이는 분위기다. 정권 실세와 친분을 내세우며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는 정치권 인사는 수시로 등장했지만 이번 논란은 대통령 부인의 공천 개입설까지 이어져 있다는 점에서 화제성이 크다. 또 보수 정당 역사상 가장 난타전이었던 것으로 평가되는 전당대회가 남긴 상처가 겨우 아무는 상황에서 다시 생채기가 나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여권 전체가 사태의 파장을 예의 주시하는 눈치다. 일각에서는 다시 한번 한국 정치의 밑바닥이 드러났다는 지적도 나온다.
명씨는 보도 이후"김 여사의 공천 개입 사실이 없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내용을 김 전 의원을 통해 봤다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공천 개입의 완결성이 없어 보인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명씨를 통해 과거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적이 있으며"윤 대통령이 그를 '명 박사'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 과정에서 메신저를 자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씨는 윤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되기도 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권력 주변에서 얻을 게 있으니 정치 브로커가 판치는 것"이라며"브로커의 특징이 '자기가 다 했다'인데, 비공식적 조직까지 움직여 그 공을 인정받으면 나중에 자리를 받거나 차후에라도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비슷한 유형이 최근 또 다른 논란 중심에 선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다. 그는 올해 총선에서 경기 용인갑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려다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전략공천되면서 뜻을 접은 인물이다. 건설업계 출신인 그는 서울 강남구청장에도 출마하려다 실패하는 등 지속적으로 정치권 진입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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