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사탕 제조 기업 ‘핑거’ 이영진 대표 신용불량자 청산…‘인생 2막’ 수제사탕으로 글자, 문구, 그림 등 넣을 수 있고 바삭한 식감에 치아에 안 달라붙어 수제사탕 선물용으로 인기
수제사탕 선물용으로 인기 “1997년 외환위기가 발생하고 약 1년 후 집에 소위 ‘빨간 딱지’로 부르는 압류물표목이 붙었습니다. 신용불량자가 됐죠. 돌이켜보면 정말 힘들게 버텨왔네요. 가난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말 여러 일을 해봤어요. 택배회사에서도, 쓰레기 소각장에서도 일했고, 일용직으로도 살아봤죠. 돌고 돌아 60세 다 돼서 수제사탕에서 ‘인생의 2막’을 찾았습니다.” 핑거의 사탕 브랜드는 ‘핑거캔디’로, 핑거캔디는 온라인과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일부 백화점에서 판매된다.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은 ‘착한 사탕’으로 입소문나면서 월 매출액 1억원씩 올릴 만큼 인기가 높다.
핑거캔디는 코로나19가 한창 성행하던 2022년 3월 출발했다. 이 대표는 2021년 9월 핑거를 설립한 후 여러 시행착오 끝에 2022년 3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핑거캔디 매장을 열었다. 핑거캔디는 출시 몇 달 후부터 소비자들에게 주목받았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기침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핑거캔디가 개발한 ‘벌꿀사탕’이 기침을 잦아들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덕분이었다. 이 대표는 사탕에는 설탕이 많이 함유돼 건강에 나쁘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맛도 좋으면서 건강을 해치지 않는 사탕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 개발하고 있다. 올해 호두, 잣 등 견과류를 넣은 수제사탕을 출시할 계획이다.
직장생활에 충실했지만 이렇게 살면 평생 가난할 것만 같았다. 재테크라도 잘해보려고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서 노력했지만 재테크에도 실패했다. 이후 크고 작은 여러 장사도 해봤지만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한때 신용불량자까지 되면서 빚을 갚기 위해 밤낮없이 일했다. 2019년 말 무렵이 돼서야 재기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신중해야만 했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단독] CU 두바이초콜릿 100억 돌파...3분기 매출 GS25 추월하나CU 초콜릿·하이볼 인기 두달새 매출 300억 넘겨 편의점 1등 경쟁 뜨거워
Read more »
도축장서 고기맛 본 카이스트 수학 영재...연 매출 2천억 스타트업 키웠다는데 [남돈남산]김재연 ‘정육각’ 대표 인터뷰 美국무성 장학생 발탁, 유학 앞두고 시작한 고기판매업이 인생 바꿔 도축부터 당일·새벽 배송까지 4일 안에 가능한 혁신 시스템 구축
Read more »
“한동안 조용하더니”…전세보증 사고액, 7개월만에 3조원 돌파2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하다 6월 3366억→7월 4227억 재증가 서울 빌라 전세가율은 하락 추세
Read more »
아몬드로 1년에 1000억…만수르도 먹었다는 ‘허니버터아몬드’ [남돈남산]윤문현 바프 대표
Read more »
'AI칩 선두' 엔비디아 '4분기 새 칩 블랙웰 매출 수십억 달러'(종합2보)(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2분기(5∼7월) 매출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Read more »
유튜브·틱톡 숏폼 점령한 K뷰티…조회수 5000만회에 매출도 두배 껑충티르티르, 유튜버 숏츠로 대박 6월 아마존 뷰티 매출 1위 올라 메디큐브 뷰티기기 틱톡서 화제 미국 수출 매년 두배로 뛰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