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에서 태안 이원초로 농촌 유학 온 삼둥이들의 신나는 정착기
지난 4일 충남 태안군 이원면 이원초등학교 개학식, 김영옥 이원초 교장은 인사말 대신 경기도 구리시에서 농촌 유학 온 2학년 이영은·이영권·이영준 학생을 소개했다. 삼둥이들은 쑥스러워하며 자기 이름을 소개했고. 전교생은 삼둥이를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 학교에서는 마음을 담아 큰 가방 가득 선물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마을에서 차려준 떡국, 보쌈, 생굴 등을 맛있게 먹는 삼둥이의 모습에 주민들은 흐뭇해했다. 한 할머니는"아이구, 1명 키우기도 힘든데 3명을 키우느라 고생이 많네" 하시며 삼둥이 어머니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삼둥이의 어머니는"도시에서는 놀이터에 가도 엄마가 늘 아이들에게서 눈을 뗄 수 없는데, 여기에 오니 동물과 함께 놀고, 넓은 공터에서 신나게 뛴 뒤 집에서 쉴 수 있어 좋다"고 했다.'농촌 유학이지방소멸을 막는다'는 말은 많이 들어 알지만, 구체적인 방안 모색에는 관련 기관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국가와 마을의 미래를 거시적 시각으로 보면 농촌 유학은 그 해결 방안 중 하나다.
여름에는 환경 의식 개선 체험학습, 신나는 물놀이 체험활동, 문화가 익어가는 사계절, 어촌체험 특색활동, 학생회 주관 여름 생일파티가 열린다. 가을에는 책 읽는 계절 도서관 여행, 추석 맞이 민속 문화 행사, 서핑 체험활동, 인라인스케이트 심화활동, 해외 수학여행, 문화가 익어가는 사계절, 학생회 주관 가을 생일파티를 펼친다.주거문제 해결 위해 힘써야농어촌 지역과 농어촌 학교의 소멸을 막고 '도시와 농어촌의 상생'을 지원하는 농어촌 유학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학생 가족들의 귀촌·귀농으로 가기 위한 초기 발걸음이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자연친화적 생태교육환경과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경험하는 새롭고 신나는 유학이다. 이미 일본은 60년 전부터 '산촌유학'이라는 명칭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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