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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첫 외출'…50년 만에 선보인 직지, 연구·전시 이어질까

외교관으로 두 차례 조선에 머무르며 다양한 고서를 수집했던 그는 직지의 가치를 일찌감치 알아본 것으로 보인다.◇ 1900년·1972년·1973년…세 차례의 전시, 그리고 50년의 기다림2012년 한국멀티미디어학회지에 실린 '직지의 전존 경위' 보고서 등에 따르면 당시 박람회 현장을 둘러본 사람들은 한국 인쇄술의 역사를 다룬 책들을 전시한 진열대에 주목했다고 한다. 바로 직지가 전시된 공간이었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 오는 4월 12일부터 7월16일까지 프랑스국립도서관에서 열리는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50년 만에 대중에 공개되는 '직지'. 2023.4.5 [프랑스국립도서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이후 경매에 나온 직지는 골동품 수집가 앙리 베베르의 손에 넘어가게 됐고, 그가 사망한 뒤 1950년 프랑스국립도서관에 기증됐다. 도서관에 등록된 분류명은 '한국책 109번'이었다.프랑스국립도서관에서 근무하던 박병선 박사가 자료를 분류하고 해제하던 중 직지를 발견했고, 제1회 '세계 도서의 해'를 기념해 열린 전시에 소개하면서 세간의 이목이 쏠린 것이다.당시 프랑스 국영 제1TV는 직지가"구텐베르크의 발명보다 78년 앞선다"며"우리는 금속활자의 영광을 이제 동양의 한 나라에 돌려줘야 할 것"이라 보도하기도 했다. 현혜란 특파원=프랑스 국립도서관이 4월 12일부터 7월 16일까지 직지 등을 전시하는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 전시장 입구. 2023.4.11 [email protected]사실 국립중앙박물관, 충북 청주시 등 여러 기관이 직지의 국내 전시를 추진했으나 번번이 성사되지 못했다.

현혜란 특파원=프랑스 국립도서관이 4월 12일∼7월 16일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 전시회에서 전시할 예정인 직지 하권의 실물. 2023.4.11 [email protected]문화재 분야의 한 인사는"직지는 반출 경위가 명확한 편"이라며"일부에서는 영구 임대 형식으로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 사례를 거론하기도 하지만, 무조건 환수해야 한다거나 반환을 주장할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이재정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은"반세기 만에 수장고 밖으로 나온다는 것 자체로 의미가 크다"며"인쇄 발달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유물을 일반 관객에게 공개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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