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만에 세상 밖 나온 '동양의 보물' 직지…활자만큼은 선명
현혜란 특파원=프랑스 국립도서관이 11일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 전시회 개막에 전시할 예정인 직지 하권의 실물. 2023.4.11 [email protected]프랑스 파리에 있는 프랑스 국립도서관은 11일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 전시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언론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BnF가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는 직지 하권을 일반 대중에 공개한 것은 1973년 '동양의 보물' 전시회 이후 처음이다.도서관 1층 전시회장 초입에 놓인 직지는 초반 부분을 펼쳐놓은 채로 유리관 안에서 일반 대중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BnF는 백운 스님이 말년에 부처의 가르침을 담아 1377년 간행한 직지가 금속활자로 인쇄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책이라고 소개했다.BnF는 직지가 구텐베르크 성경보다 80년 먼저 나왔다며"아시아의 인쇄 기술은 유럽보다 몇 세기 앞섰다"고 평가했다.승려인 백운 경한 스님이 역대 여러 부처와 고승의 대화, 편지 등에서 중요한 내용을 뽑아 편찬한 책으로 고려 우왕 3년에 충북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간행됐다.직지는 상·하 2권으로 간행된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 상권은 전하지 않고 하권만 프랑스에 남아있다.이번 전시회는 4월 12일부터 7월 16일까지 약 석 달 동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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