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폭염일이 역대 가장 많았던 2018년에 온열질환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41억원 발생했다는 측정 결과가 나왔다...
윤관식 기자=대구 낮 기온이 섭씨 37도를 넘기는 등 한여름 더위가 찾아온 19일 대구 중구 신천강변에서 운동을 마친 시민이 세수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6.19 [email protected]폭염의 영향으로 질병으로 사망한 '비사고 사망' 비용은 무려 690억원에 달했다.질병청이 이달 공개한 연구 논문 '기후변화에 따른 질병부담 측정'에 따르면 2018년 온열질환으로 인해 발생한 경제적 비용은 40억8천500만원이었다.
질병청은 기후변화와 같은 건강위험요인이 경제적 비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2017∼2019년 의료비용과 비의료비용, 생산성 손실과 조기사망으로 인한 미래소득 손실 등 간접비용을 포함한 '경제적 질병부담'을 측정했다.2018년은 기상청이 관측망을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한 1973년 이래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이 35일로 역대 가장 많았던 해다. 2017년 폭염일은 13일, 2019년은 15일이었다.2018년 경제적 질병부담 중 '비사고사망'으로 인한 비용은 685억9천500만원으로 추정됐다. 비사고사망은 감염성 질환 등 질병으로 인한 사망을 말한다.건강 손실은 장애보정생존년수로 측정하는데, 장애보정생존년수는 조기사망으로 인한 손실연수와 상병으로 인한 손실연수의 합계다.2018년 온열질환으로 인한 장애보정생존년수는 1만5천195년으로 2017년의 9.6배, 2019년의 9.3배다.
이어"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은 4년마다 '국가기후평가'를 실시하는데, 작년 제5차 발표에서 미국은 1980년대에 4개월마다 평균 10억 달러 손해를 입었는데, 현재는 3주마다 비슷한 규모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며"건강에 대한 기후변화 영향의 중요성을 감안해 질병부담을 측정하는 작업이 주기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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