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할지 고민인 분들을 위하여
작품 '오슬로에서 온 남자'는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13일까지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앞선 작품 '명왕성에서'가 세월호참사 사건 자체와 희생자의 시간을 전면에 드러냈다면, '오슬로에서 온 남자'는 평범한 일상이 담긴 다섯 이야기 속에 스며들어 있는 기억들을 보여준다.전혀 다른 이야기 같지만, 다섯 작품은 핏줄과 신경이 연결된 듯 같은 정서로 숨을 쉰다. 창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서"어제를 즈려 밟고 오늘에 다다른, 지금 여기 우리들의 평범한 일상 다섯 조각"이라면서"우리의 뼈가 튼실해지고 살이 단단해지는 동안 공동체의 경계를 서성였던 사람들과 그들에게 준 상처, 미안함.. 그 마음을 열어 무대에 올려본다"고 밝혔다.관객의 큰 사랑을 받았던 연극 '오펀스'가 2019년 공연 이래 3년 만에 다시 관객을 만난다.미국 극작가 라일 케슬러의 대표작 중 하나인 '오펀스'는 1983년 로스앤젤레스의 매트릭스 시어터 컴퍼니가 전 세계 초연을 올리고 같은 해 드라마로그어워즈를 수상했다.
국내에선 2017년 초연했으며, 2019년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라 관객의 큰 성원을 받았다. 관객의 투표만으로 수상이 결정되는 스테이지톡 주최의 SACA에서도 2017년, 2019년 '최고의 연극' 등 상을 거머쥐었다.세 번째 시즌은 두 번째 시즌과 마찬가지로 원작에서 남성으로 설정된 해롤드, 트릿, 필립 역에 여성 배우들을 캐스팅해 표현의 영역을 확장했다.고아 청년 트릿에게 납치당하는 중년의 갱스터 해롤드 역에 남명렬, 박지일, 추상미, 양소민, 거친 세상으로부터 동생 필립을 지키기 위해 살아온 트릿 역에 최유하, 손지윤, 박정복, 최석진, 형의 강압적인 보호에 갇혀 살아온 동생 필립 역에 최수진, 현석준, 신주협, 김주연이 캐스팅됐다.지난 3월 한국 초연한 연극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 역시 앵콜 공연을 시작한다.
1인 모노드라마인 연극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골함과 함께 꿈꾸던 북극 탐험을 홀로 떠나는 10대 소녀 로리의 여행 과정과 그 과정 속에서 주인공 로리의 성장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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