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해외 고급인력에 '만능비자'… 저출생에도 인구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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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해외 고급인력에 '만능비자'… 저출생에도 인구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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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적극 끌어당기는 싱가포르·독일취업·장기거주·가족구직까지외국인력에 모든 편의 제공최근엔 脫홍콩 고급 인재 흡수독일도 국경 문호 활짝 열어외국인 거주자 비중만 15%한국도 해외인력 유치 시급'글로벌 인재청' 만들어 총괄

외국인 거주자 비중만 15%싱가포르 지하철 안에서는 대만계·중국계·말레이시아계·인도계처럼 비슷하면서도 다른 모습의 학생들이 거리낌 없이 영어로 대화하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다.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 지역본부가 들어서고 좋은 일자리가 늘면서 싱가포르에 이주한 사람들의 자녀도 자연스럽게 섞여 지내는 것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옆집에서 커리 냄새가 새어 나오는 일이 자연스럽고, 현관을 열고 생활하는 중국인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겉모습이 달라도 문제가 될 것이 없다. 중국계 싱가포르인과 결혼해 초등학교 5학년 딸을 둔 중국인 취안위춘 씨는"피부가 검다고 해서 이상하게 본다거나 차별하지 않는다"면서"누가 어디에서 왔든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물어보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언어가 가교 역할을 했다.

사람과 돈을 끌어당기기 위해 싱가포르는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힘썼다. 다국적 기업에서 정보통신 글로벌팀 채용을 담당하는 한 임원은"싱가포르는 외국인이 와서 사업을 시작하기에 절차가 간단하고 정부 지원이 잘돼 있다"면서"언어·치안·교육을 비롯한 제반 환경도 좋은 데다 아시아 전체를 총괄해 경력을 쌓고 싶은 외국인들이 전 세계에서 지원하면서 인적 자원도 풍부하다"고 말했다. 유럽의 이민대국 독일도 인재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매일경제 취재에 따르면 독일은 2020년 9월 한국에 독일 이주를 독려하기 위한 광고 등을 제작하고자 국내 남성 톱스타 임 모씨 측에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 건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빗장을 잠그며 무산됐지만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한국의 교육 수준이 높은 이민자를 받기 위해 문을 두드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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